<p></p><br /><br />요즘 다시 연 국립 박물관들이 새 작품 전시를 많이 한다고 하죠. <br> <br>화려한 이 도자기는 사실 참 슬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가 1888년 고종에게 선물한 화병인데, 서양 국가에서 처음으로 받은 수교 예물입니다. <br> <br>근대국가가 되기 위해 서양문물을 수용하려했던 당시 분위기가 느껴지죠. <br> <br>강대국들의 힘 대결 속에서 자기 외교를 해보려 했던 조선의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지만 말입니다. <br> <br>홍콩보안법 제정, 영사관 폐쇄로 격화된 미중 사이에서 길을 찾는 외교전략조정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. <br> <br>강경화 장관이 밝힌 원칙인데, 추상적 단어 속에 우리 고민이 묻어납니다. <br> <br>강경화 외교부 장관 <br>"안보는 한미동맹 경제는 개방과 포용" <br><br>미중은 서로 내 편이 되라 하고, 완충 역할을 하던 국제기구도 존재감이 약해지고, 코로나 19로 국경마저 높아진 요즘, 우리 정부, 국익 외교의 실력을 보여줄 때입니다. <br> <br>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.